제주 '델타 변이' 11명 검출… 유흥주점 감염 사례서도 발견

제주 '델타 변이' 11명 검출… 유흥주점 감염 사례서도 발견
최근 일주일 간 변이 감염자 13명 추가 확인
누적 감염자 135명… 113명 알파·12명 델타
  • 입력 : 2021. 07.20(화) 11:4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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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일주일 사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중 최근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된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선 모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시행 결과 13명으로부터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유형 별로는 알파 변이 바이러스 2명, 델타 변이 바이러스 11명 등이다.

앞서 확인된 검출자를 포함하면 이날 기준 도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35명으로 집계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13명 중 5명은 해외 입국자이거나 해외 입국자의 접촉자로,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유흥주점 등 집단 감염사례로 분류된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선 모두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8명 가운데 3명은 서귀포시 유흥주점 짐단 감염 사례, 1명은 부산 수산업 근로자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그 외 4명은 개별 사례로 이들 중 2명은 알파 변이, 2명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지역 변이 감염자 135명 중 바이러스 유형별로 살펴보면 113명은 알파 변이, 1명은 베타 변이, 21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해외 입국자 및 해외 입국자의 접촉자 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27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 중이다.

국내 감염으로 조사된 127명 중 64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했으며, 6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81명으로 파악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3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7월 19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974명과 비교할 때 32.4%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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