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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관광 패턴 변화에 따른 제주관광명소의 미래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1. 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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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산업은 과거 메르스·사스 같은 전염병, 중국의 한한령,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외교 갈등으로 인한 위기를 모두 극복해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현재 1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특히 관광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다.

초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여행활동을 '잠시 멈춤' 상태로 만들어 놓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코로나19의 일상화 및 여행의 갈망 등으로 국내여행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관광 패턴의 경우 과거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 예로 과거에는 제주하면 자연을 떠올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천지연폭포와 같은 제주관광명소를 주로 방문하며 여행을 즐겼다면, 현재는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어 자연스레 관광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는 제주관광명소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현재 많은 관광명소가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천지연폭포에서는 관광 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올해 3월부터 1970~1980년대 '추억의 천지연폭포 신혼여행 사진전시회', 셀프웨딩 포토존 등의 운영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제주관광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관심 또한 줄어든 것은 아니며 아직도 많은 관광객들이 자연을 통한 '힐링'을 갈망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작은 변화의 시도들은 큰 변화를 유도할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기에 제주관광명소들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한층 발전해 다시금 그 위상을 되찾을 것이다. <김용탁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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