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예정지 28필지 불법투기 여부 수사중

제2공항 예정지 28필지 불법투기 여부 수사중
제주자치경찰 "조만간 중간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 2021. 06.01(화) 15:0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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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이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부동산 투기 목적의 불법 행위 정황을 다수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5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2공항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인된 것이 있느냐"는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의 질의에 "투기 목적의 불법 훼손 행위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치경찰이 투기 목적의 불법 훼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대상은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11곳으로, 필지 수 기준으로는 28필지이다.

이날 고 단장이 "조만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제2공항 부동산 투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앞서 제주도내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3월 "제2공항 예정지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예정지와 주변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며 "2015년 성산읍 지역 토지거래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사전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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