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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다가오는데.. 저류지 토사·퇴적물 '뒤범벅'
제주시 57개소 점검 결과 13개소 준설 필요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1. 05.17. 1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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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 저류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장마철을 앞두고 제주시 지역 저류지 및 배수로가 토사 퇴적이나 잡목 등으로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피해가 우려되면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3~4월에 농업용 저류지·배수로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였다. 집중호우시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농경지 일대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한 저류지·배수로 등 57개소가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하상에 퇴적된 토사 및 자갈 등 준설이 필요한지 여부를 비롯 ▷배수로를 통하여 저류지로 정상 유입되는 지 여부 ▷ 저류지내 잡목 식생 등으로 정비작업이 필요한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13개소가 준설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류지인 경우 한경면 판포지구 5개소가 준설이나 잡목제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구좌읍은 송당지구·평대지구·하도지구·한동지구가, 조천읍은 와흘지구·선흘지구가 준설·잡목제거가 이뤄져야 할 곳으로 꼽혔다. 배수로는 환경면 고산리와 한림읍 월령리~월림리 노선이 준설·잡목제거 이뤄져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토사나 퇴적물 등을 제때 정비하지 못할 경우 농업용 저류지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을뿐만 아니라 장마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집중호우시 상습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이달부터 토사 퇴적 등으로 정비가 필요한 저류지·배수로 13곳을 대상으로 준설작업을 실시,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저류지 등 배수시설 준설사업에는 국비 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19년 저류지 3개소, 2020년 저류지 5개소에 대하여 준설 작업을 진행했다.

시 농정과 관계자는 "우기시 농업용 저류지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저지대 농경지 침수피해 사전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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