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일 올들어 가장 많은 24명 확진

제주 10일 올들어 가장 많은 24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 11일 0시 기준 누적 816명
격리확진자만 110명.. 제주대 집단감염 우려
  • 입력 : 2021. 05.11(화) 09:4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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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심볼.

제주대학교 심볼.

[기사수정:10일 오전 11시] 제주지역에서 올해들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10일 하루 동안 지역감염 23명, 해외유입 1명 등 2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81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7명에 이어 3일 8명, 4일 13명, 5일 6명, 6일 12명, 7일 5명, 8일 18명, 9일 14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서만 벌써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올해에만 39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올해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월 1일(13명), 1월 3일(10명), 5월 4일(13명), 5월 6일(12명), 5월8일 (18명), 9일 14명에 이어 이번이 일곱번째다.

 제주자치도는 10일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8명이라고 밝혔지만 밤사이 16명이나 추가 확진됐다.

 다른 지방 방문 이력자와 관광객으로 인한 가족간 감염, 소규모 연쇄감염 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역내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대학교에서 두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방역망이 사실상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화상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상황과 방역대책에 대해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21.66명으로 치솟으며 17개 시도중 가장 적은 전남 63.17명의 갑절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세종시 112.76명, 전북 111.87명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0시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10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705명, 사망자 1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483명, 해외유입 28명 등 511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12만828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3, 경기 127명 등 수도권이 310명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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