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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으로 변해 가는 제주 문화 기록하겠다"
미술평론가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 무크 '제주 돌문화' 창간
산담·동자석·밭담·원담·거욱·곶돌 다뤄… '문석인 연구' 연재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5.10. 1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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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제주 돌문화 이야기를 풀어내고 파괴적으로 변해 가는 제주 문화를 기록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부정기 출판물인 무크(mook)지 '제주 돌문화'를 창간한 미술평론가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이다.

5월 10일자로 창간호를 낸 '제주 돌문화'는 10쪽 분량에 걸쳐 전 지면을 컬러로 제작됐다. 글과 사진을 더해 변화하는 제주와 함께 생성, 소멸하는 돌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김유정 소장이 제주 돌문화에 접근하는 방식은 '픽처(Picture)'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픽처'를 "세계를 재현하고, 연구하며 이해하는 수단이고, 그것은 지식인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했는데, 그는 이 점에 주목했다. 픽처는 직역하면 그림을 일컫지만, 보다 넓은 의미에선 회화, 초상, 사진을 아우르고 원시 동굴 벽화에서 동시대 회화를 거쳐 지금의 스마트폰 창작의 범위를 모두 포괄한다는 것이다.

비정기적인 무크의 '이점'을 살려 갈 수 있을 만큼 가고, 쉴 수 있을 때 쉬면 된다는 심정으로 분량과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제주 문화에 대한 생각을 '제주 돌문화'에 쏟아내겠다는 그는 이번 호에서 산담, 동자석, 밭담, 원담, 거욱, 도대, 곶돌을 다뤘고 연재물로 '제주도 문석인 연구-제주 돌 조각을 말한다'를 실었다. 거기엔 사라지는 돌담이나 석상을 어떻게 지켜낼지 궁리하기는커녕, 온갖 미화와 신토불이 칭송에만 급급한 채 되레 멸실과 파괴를 부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김 소장은 "지금도 새롭게 발굴해야 할 돌문화와 제주 문화, 예술의 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이 무크가 제주도 돌문화를 표현한 픽처들을 만나는 지상(紙上) 창구가 되고 돌문화를 발굴·기록하는 사랑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독 문의는 이메일(jci6108@hanmail.net)이나 전화(010-6789-97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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