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코로나19 가족 간 전파 잇따라

제주서 코로나19 가족 간 전파 잇따라
지난달 30일 하루사이 7명 확진
확진 대부분 가족 간 감염 추정
  • 입력 : 2021. 05.01(토) 11:5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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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가족 간 코로나19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30일 하루 동안 8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7명(708~7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714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8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7명 중 4명은(708~711번)은 전날 방역 당국에 의해 감염된 사실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3명은 간밤 사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708번과 709번은 가족 사이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경기도 김포시 가족 2명 지난 20~25일 제주를 방문했을 때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708번과 709번은 30일 김포시 가족들의 확진 소식을 듣고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710번과 711번도 가족 사이로 지난 26~29일 서울에서 제주에 온 지인 2명과 접촉했다.

710번과 711번은 서울로 돌아간 지인들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전해 듣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13번과 714번은 확진자는 지난 4월22일 확진된 690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기간 양성 판정을 받았다.

713번과 714번 모두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지난 26일과 28일 각각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712번은 도내 한 의료기관에 입원한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30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된 경우다.

코로나 증상은 없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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