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계속되는 관광객-입도객 연쇄감염 "어쩌나"

제주 계속되는 관광객-입도객 연쇄감염 "어쩌나"
9일 7명 이어 10일 오후 5시 기준 3명 추가 확진 판정
확진자 근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 대상 전수검사
  • 입력 : 2021. 04.10(토) 17:2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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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5시까지 총 3명(제주 654~656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654번과 656번은 지난 9일 확진된 653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653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은 각각 지난 2, 3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655번 확진자는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30번은 지난 1일 여행을 목적으로 가족 5명과 함께 입도한 직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이 감지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날 확진됐다.

655번은 630번 확진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시설에서 격리하던 중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강동구에서 여행을 목적으로 입도한 관광객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 관광객은 입도 다음날인 지난 9일 서울시 강동구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 제주지역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상인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를 설치해 상인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관광객 입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입도 후 접촉자로 통보 및 검사결과 확진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는 여행목적 등으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며 제주 방문 전 진단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입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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