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공직자發 코로나19 n차감염 '확산'

제주지역 공직자發 코로나19 n차감염 '확산'
3일 3명 확진 이어 4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추가 확진
확진자 방문 동선 2개소 추가 공개..."진단검사 받으라"
  • 입력 : 2021. 03.04(목) 17:2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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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효돈동주민센터 직원 및 전라북도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1일 5명에 이어 2일 4명, 3일 3명 등 사흘 사이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신규 확진자도 나왔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3명(제주580~582번), 4일 1명(제주5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83명으로 늘었다. 3월 들어선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580번과 582번은 제주 575번(제주도의회 직원)과 577번(효돈동주민센터 공무원)의 접촉자다.

앞서 575번과 577번은 지난 1일과 2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0번은 2일 저녁부터 오한, 미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582번은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시 신대로 소재 일반음식점 '더문'을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했다. 이곳엔 2명의 확진자(575·577번)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1~2일 방문해 업소 종사자들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진단검사 과정에서 2명이 확진됐다.

제주시 도령로 소재 '대보코아볼링장'도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됐다. 이곳엔 지난 24일 확진자 3명(571~573번)이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581번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73번(전라북도 확진자의 지인)의 가족이다. 581번은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했으며, 이날 최초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581번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83번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 2일까지 583번 및 다른 가족 1명과 제주에 머물다 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583번은 4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오전 9시 45분쯤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날 함께 검사가 이뤄진 다른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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