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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의 한라칼럼] 제주형 K-뷰티 해외인력 양성에 대한 제안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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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7일 부총리 주재의 혁신전략회의에서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연간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2024년까지 한 단계 높은 혁신 성장과 9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여러 가지 지원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개발, 규제 개선, 수출 지원, K-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돼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 차원에서 '국제 K-뷰티 스쿨'을 설립해 K-뷰티의 국제적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충북 오송 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교육관과 기숙사를 설립해 해외 연수생 등 매년 8000명의 뷰티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스쿨 설립 타당성 조사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외국인 뷰티 인력의 양성은 당연히 우리나라 K-뷰티의 글로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필자는 제주도 차원에서도 K-뷰티 외국인 연수생 교육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K-뷰티 교육의 수요는 꾸준히 발생했다. 외국인 연수생 운영의 어려움은 교육생의 비자 발급 및 신원 보증 문제 등에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경우 무비자 제도의 활용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다. 뷰티산업은 관광과 연계성이 큰 분야이다.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천혜의 관광지 제주는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매우 높다. 또한 제주도는 오래 전부터 화장품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제주도는 K-뷰티 교육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현 시점에서 해외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 제주형 K-뷰티 교육 시스템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뷰티 및 화장품 교육은 도내에서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에 관련 학과가 있으며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공간 확보 등 예산에 대한 부담도 없다. 현재 필요한 것은 제주형 K-뷰티 교육에 대한 공감대이며 이것을 정책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다. 민간 교육기관이 참여할 부문도 있겠지만 공공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 많을 것이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K-스쿨과 정책적 보조를 같이할 필요도 있다. 교육생의 모집 및 선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

실제로 K-뷰티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코로나 국면이 진정되는 2022년부터 가능한 일이다. 이에 대비해 국가 정책과 연계해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에서 교육받은 해외 졸업생은 당연히 제주 화장품의 국제 홍보 대사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별 해외 진출 교두보로 자리해 메이드인 제주 화장품 수출에 기여할 것이다. 필자는 K-방역이 성공을 거둔다면 코로나 이후 가장 큰 수혜업종은 국가적 청정 이미지 제고로 인해 K-뷰티산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제주 화장품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주건강뷰티향장산업이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주형 K-뷰티 인력양성 사업을 제안한다. <이남호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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