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28일 국회 찾아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

원 지사 28일 국회 찾아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
  • 입력 : 2021. 01.27(수) 20:3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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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 여야 정치권에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다. 원 지사는 면담에서 4·3희생자 배보상을 골자로 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배보상 조항을 두고 합의안을 만들었으나 정기국회에 이어 1월 임시국회에서도 법안소위에 상정되지 못하며 2월 임시국회로 논의가 미뤄졌다. 이처럼 당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개정안 처리가 미뤄지자 도내에서는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논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의힘 소속 원 지사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지난 11일 간담회를 개최했고, 논의 끝에 4·3특별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국회를 방문한 원 지사는 이날 국회 앞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만나 응원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앞 1인 시위에는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정민구 제1부의장, 강연호 제2부의장, 강철남 4·3특위위원장, 김대진 4·3특위부위원장, 현길호 농수축위원장, 문종태 예결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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