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43분쯤 제주시 용담동 스파벅스 앞 해안가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확인 결과 해당 사체는 길이 127㎝, 폭 50㎝, 무게 30㎏ 가량의 암컷 상괭이로 폐사한 지 일주일 이내로 추정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의 흔적이 없이 지자체에 사체를 인계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 20분쯤 구좌읍 동복리 소재 해안가에서 폐사한 지 2~3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제주해경에 의해 인계된 바 있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