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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피해지역 나무심기 필요"
제주생명의숲·도의회 '도시녹색환경 조성토론회'
김문종 제주대 명예교수 제안… 도시숲 조성 공감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11.12. 14: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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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생명의숲(공동대표 고윤권·김찬수)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가 12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도의회 좌남수 의장, 양병우·박호영·고은실·강성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숲을 활용한 도시녹색환경 조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조동길 동아대 디자인환경대학 교수는 '숲을 활용한 도시 녹색환경 조성·복원 방안'의 주제발표에서 도심속 녹지공간 조성과 관련한 국내외 선진·복원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숲 및 생태적 가로수길 조성, 옥상녹화사업 추진, 생활권 숲 조성·복원 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조 교수는 "도시숲 조성에 있어 전통적·과학적·지역적 생태 지식에 기반을 둬 녹지조성사업이 추진돼야 하고 숲 조성·복원 후에는 치유공간, 생물다양성, 체험마당 및 교육장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제주의 경우 마을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조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조성에 필요한 공간 확보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상배 제주자연학교장(의학박사)은 '산림교육서비스 구축 방안-하천의 무척추동물을 중심으로'의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하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수서곤충을 소개하고 삼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장은 "제주지역 하천 정비사업이 하천 확장과 직선화에만 집중되며 하천의 원형 파괴는 물론 역사문화적 가치까지 사라지고 있다"며 "경관과 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강성민 도의회 포스트코로나 특위 위원장, 김문홍 제주대 명예교수, 김동화 산림청 산림교육전문가, 조기석 생명의숲 국장, 성정화 정화서비스&코칭교육원장이 제주 도시숲 조성 및 관련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하천변 경사지, 해안변 미식생지 등에 대한 녹지조성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생물다양성을 고려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로수 수종도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녹나무 등 상록활엽수로 심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강성민 위원장은 "제주 생활권 도시숲 조성비율은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최근 제주도정의 숲 조성 관련 예산도 도로정비나 대중교통 등 다른 사업에 비해 매우 빈약하다"며 "포스크코로나와 코로나 블루에 대응한 도시숲 조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이에 대한 정책 추진과 이에 따른 예산 확보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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