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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창작 동기는 생업, 진정성은 생존 포인트
박웅현·오영식의 '일하는 사람의 생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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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디자이너 대담 엮어
영감·직장생활 등 8개 주제

광고와 디자인,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에서 일 잘하는 선배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30년 넘게 현업에서 치열하게 활동해온 광고인 박웅현과 디자이너 오영식이 보고 듣고 경험했던 창작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의 대화를 저술가 김신이 정리해 묶은 '일하는 사람의 생각'이다.

두 사람은 2019년 5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대담을 진행했는데, 이를 8가지 주제로 나눠 재구성했다. 각자 광고와 디자인이라는 일을 찾기까지 과정을 압축해놓은 첫 번째 대담을 시작으로 영감, 예술과 비즈니스 사이, 클라이언트, 변화하는 환경, 직장생활, 창작이라는 일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창작자가 일을 하는 동기 역시 '생업'이라는 점을 꺼내놓는다. 창작이 머릿속에서 고상하고 신비롭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치열하게 분투해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대 환경의 변화를 몸소 겪어왔던 둘은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진정성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진정성이 설득 포인트가 아니라 생존 포인트"라는 박웅현은 SNS로 인해 모든 것이 투명해진 이 시절에 자신에게 더 엄혹한 잣대를 대지 않아 벼랑으로 떨어진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이 나오는 현실을 들며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진정으로 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릴 가능성이 높은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오영식은 "진정성을 갖고 해나가야지 비로소 성숙해지는 것 같다"면서 "그 진정성은 몇 번 만나 이야기해보고 일하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에 끝맺었던 대담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올해 또 한번 이어졌다. 거대한 유행병을 넘어 인류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코로나 시대를 바라보기 위해서다. 말미에 실린 '더 나눈 이야기'에서 박용현은 생태계를 살아가는 한 생명체로서의 본분을 말한다. "내가 환경부 장관이 될 수도 없고, 환경부 장관이 된다고 해서 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있거든요.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먼저 각성을 해야 하고, 그런 다음 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 같은 걸 다 써야 될 것 같아요." 세미콜론.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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