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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습격' 제주 수거 총력전
중앙정부에 수거선박 추가지원 요청
항포구, 해수욕장 등 지역 우선수거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06.05. 1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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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에 괭생이모자반이 대량으로 밀려들면서 선박 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13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도는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중앙정부에 수거선박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해안에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성예찰과 더불어 제주해경청 항공단의 항공관측과 선박 해상예찰 강화 등 연안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또 인력에 의한 육상수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수거를 강화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환경공단에 수거 선박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선박 사고 우려와 도민에게 불편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항포구, 해수욕장, 해녀조업구역, 유명관광지 주변 해안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양과 육상에서 총 4762t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해양에서는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선박 등 6척을 동원해 괭생이모자반 1352t을 수거했으며, 해안변에서는 청정제주바다지킴이와 읍면동 자생단체, 봉사단체 회원 등 290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 140대를 투입해 3410t을 수거했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 중 4313t은 50여 곳의 농가에 퇴비로 무상 제공했고, 100톤은 화학비료제조업체에서 비료 첨가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위성관측 및 현장 조사 결과, 동중국해 북부 및 서해 남부해역에 있는 괭생이모자반 군체가 남서풍 계열의 영향으로 북동진해 당분간 제주도로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부유 모자반의 생리생태나 시기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최대 유입량이 정점을 찍어 앞으로는 유입량이 차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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