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부르는 제주예술단 '봄의 노래'

마침내 부르는 제주예술단 '봄의 노래'
4월 21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무관중 공연
제주시청 동영상·SNS 채널 이용 실황 생중계
  • 입력 : 2020. 04.08(수) 17: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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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제주예술단(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이 마침내 온라인 공연으로 봄을 노래한다. 이달 21일 오후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는 '그래도, 봄(Spring) 봄(Look)' 실황을 제주시청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현실에서 평범한 나날이 그리운 시민들을 위해 제주시와 제주예술단이 공동으로 준비한 무대다. 우리 귀에 익숙하고 봄의 계절에 어울리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짜서 제주예술단원들의 독주와 독창 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제주예술단원들은 온라인이긴 하나 올해들어 처음 이 공연을 통해 제주시민들과 만난다.

공연 프로그램은 현악 앙상블로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봄', 성악으로 전하는 이은상 작사·김동진 작곡의 우리 가곡 '가고파', 바이올린 독주로 준비된 김남조 시·김순애 작곡의 '그대 있음에', 소프라노·테너 듀엣으로 빚어낼 현제명 작사·작곡의 '희망의 나라로', 피아노 트리오로 선사하는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으로 구성됐다. 그리움, 사랑, 희망을 주제로 총 15곡을 들을 수 있다. 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지휘자가 해설을 맡는다.

제주시는 "팍팍한 일상 속에서 음악이 시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비록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 환경이지만 봄의 정서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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