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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강정-해군-제주도 '상생협의회' 조직
2월 조직 후 7월까지 3차례 회의…운영규정 구성중
주민 요청시 만남 이뤄져…도 "12년만에 대화 의미"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입력 : 2019. 09.18. 1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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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전경.

정부와 해군, 강정마을,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논의하는 조직이 구성돼 앞으로의 활동과 역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강정마을과 해군 간 소통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정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본격화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강정 주민들에게 "강정마을에는 치유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깊은 상처일수록 사회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조직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진행하고 5월, 7월에 회의를 여는 등 각 세차례 만남을 가졌다.

조직 구성은 국무조정실과 강정마을회, 해군본부, 제주기지전대, 제주도 관계자 등 10명이다.

주요 활동은 대화를 통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해군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것이다.

실례로 사면복권 건의룰 바롯해 행정대집행 비용 청구 철회, 공동체회복사업 발굴, 의료 및 농번기 일손돕기, 학생 공부방 운영 등이 될 수 있다.

제주도는 운영규정 등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후 협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군기지 준공 후 기지 전대 및 함정에 많은 장병들이 주둔하고 있지만 마을과의 소통 부재로 또다른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때문에 협의회를 통해 민군 간 갈등 해소와 상생 협력 방안이 모색될지, 또 주민과의 소통에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중재자일뿐 주체는 마을회"라며 "마을회에서 요청이 있을때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이제 시작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시작된 이후 12년만에 정부와 주민이 마주하는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전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드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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