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UCLG 문화정상회의 유치

제주, UCLG 문화정상회의 유치
2017년 4월 개최...아시아 처음...터키, 칠레 누르고 유치 확정
  • 입력 : 2016. 05.30(월) 12:06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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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최초로 2017년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정상회의(UCLG Culture Summit)개최 도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UCLG 문화정상회의(Culture Summit)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시와 지방 정부들 간 문화의 장기적 파트너쉽을 공유하고 상호 현장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이다.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시에서 개최된 세계지방연부연합 집행부회의에서 후보 도시에 오른 터키 코냐(Konya)시, 칠레 탈카 (Talca)시와 경합을 벌인 끝에 제주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제주가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문화 정책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제주 유치를 위해 국제사회 내 홍보를 지속적으로 한 것이 선정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015년 3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제1회 UCLG 문화정상회의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문화 융성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 발전과 삶의 가치 증진을 위한 문화 활동을 밝힌바 있으며, 프랑스 파리, 인도 뉴델리 등 4차례에 걸친 UCLG 회의에서 제주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제주도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2007년 제2회 UCLG 세계총회(UCLG World Congress)를 개최한 바 있으며, 10년 만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UCLG 문화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제주도는 "내년 4월에 열리는 문화정상회의에 맞춰 '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원도심 지역을 활용한 세계 도시의 문화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담은 특화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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