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합창이 그리운
2022-12-08 11:50
오조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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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한 학기 강의를 마무리하며
새들의 합창이 그리운 ‘침묵의 봄’


“매일 아침 지저귀던 새소리도 들리지 않고,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이 하나씩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마을에 악마의 저주나 주술이라도 걸린 걸까요?”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 1장 ‘내일을 위한 우화’에서 던진 질문이다. 답변은 악마의 저주가 아니라, 인간이 뿌린 화학물질이었다. 인간의 이기심이 마을을 침묵 속에 빠뜨린 것이었다.

인류가 환경 파괴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고 경제 발전만을 위해 달려가던 때, 기적의 화학물질이라고 칭송받던 각종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가 자연생태계와 인체에 미치는 피해와 잠재적인 영향을 경고한 책이다. 이 책은 무분별한 화학제품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줬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환경운동을 촉발하게 시킨 계기가 되었다.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 등으로 지구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남·북극의 빙하는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고, 태평양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생기기도 했다. 환경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새로운 제도 도입과 시행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참여와 실천이다. 자원순환사회의 기본 원칙은 3R이다. 3R은 '쓰레기를 감량하고(Reduce), 생산품을 재사용하고(Reuse), 발생한 폐기물은 재활용하는(Recycle) 3가지 원칙을 말한다. 하지만 재사용과 재활용보다 감량(Reduce)이 궁극적 환경보호 방법이다.

'침묵의 봄'은 살충제 남용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봄이 왔음에도 새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아픈 역사다. 이러한 역사가 플라스틱으로 인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우리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 만큼 봄에 들리는 새들의 싱그러운 지저귐은 더욱 풍성하고 또렷하게 들릴 것이다.

지금 우리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 깨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할 때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며 지역 환경에 자연을 아끼며 보호하고, 생태주의를 공부하는 모임이 더욱 생겨나서, 제주지역에서도 레이첼 카슨의 삶을 따라 배우는, 미래에 훌륭한 환경학자, 환경운동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을 통해 우리 지구가 ‘침묵의 봄’이 아닌 ‘새가 노래하는 봄’을 계속해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시간강사( 오조리 이장) 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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