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소원을 이루게 하는 "문해교육"
2022-05-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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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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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오석학교 교무부장 김 승 남(평생교육사) “팔순에 글 배왕 뭐를 제일 허고 싶으꽈?” “저 하늘에 간 우리 남편신디 편지 썽 답장 보내는 게 평생의 소원...” 배워야 하는 학령기에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요인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아직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어르신 학습자의 이야기이다. 아마 젊었을 때 연애하면서 남편에게서 연애편지를 받고서는 글을 읽을 줄 몰라 무슨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 그리고 답장이라도 써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그 답답함과 안타까운 심정은 오죽이나 애가 타셨을까? 이 어르신 학습자는 지금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서도 글을 배워 하늘나라에 있는 남편에게 늦게나마 답장을 보내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매일 오석학교에 한 시간 이상을 버스 타고 오가면서 글을 배우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문해교육은 바로 이처럼 글을 읽고 쓰는 가장 기초적인 교육의 초등 문해 1단계를 비롯해서 문해 2, 3단계와 중학 문해교육 과정까지 평생교육법 제2조에 근거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조직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UNESCO에서는 1990년 모든 이를 위한 교육 세계선언을 공표하여 기초 학습 요구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문해를 아동-청소년-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형식•비형식 교육의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고, OECD에서는 일상 활동, 가정, 일터 및 지역사회에서 문서화된 정보를 이해하고 활동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과 잠재력을 넓힐 수 있는 능력을 ‘문해’ 능력으로 보고 있다. EU에서는 평생학습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지식과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하며, 그 소양으로 문자를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과 더불어 IT능력, 외국어 능력, 기술문화에 대한 이해력, 기업가 정신 및 사회적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통계청(2020)의 자료에 의하면 제주지역의 문해교육 잠재 수요자는 초등학교 19,524명, 중학교 33,608명 총 53,132명이 있다고 조사하고 있다. 문해교육 대상자는 언제 어느 시점에서 교육에 참여할지는 본인만이 마음을 정하여 교육에 참여를 하게 된다. 문해교육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주변에 권유하고 싶은 비문해자에게 서귀포오석학교를 비롯하여 주변 문해교육 기관을 찾아 문해교육에 참여를 통해 평생소원을 이루어 드릴 수 있게 안내를 부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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