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를 통해 나의 노년의 즐거움을 찾다
2021-10-28 14:51
가순열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보기
원본 이미지 보기
노인일자리를 통해 나의 노년의 즐거움을 찾다

서귀포시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문화공연활동사업으로 다도를 접하게 되어 그동안 알찬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상반기부터 문화공연활동사업의 일원으로 다도로 뭉쳤다는 의미만으로도 즐거움이 컸습니다. 다도를 배우며 팀원끼리 화기애애 지내는 즐거움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복지관에 나오는 게 큰 활력소가 되고 팀원들끼리의 단합은 어느 팀보다 강했답니다.
복지관 직원들의 속 깊은 배려에 감동받았고, 또 다도 선생님의 따뜻한 가르침은 팀원들에겐 아주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아쉬움이 남는 해였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은 취소되었고, 다도팀들이 우려낸 그윽한 차를 주민에게 대접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합주, 고고난타, 줌바댄스, 훌라댄스팀과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면, 다도팀은 따스하게 차를 우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차를 대접했을 겁니다.
그래도 복지관 옆에 자리한 별빛하나어린이집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장애아동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차를 가르치고 차와 다과를 나누며 보내는 시간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가면 기다렸다는 듯이 반기는 아이들의 그 눈빛이 너무 순수했습니다. 그 중에 반갑다며 우리 손을 일일이 잡아주는 아주 정이 많은 아이가 있습니다. 어느 아이는 조용하지만 옆에 앉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걸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방안을 부산하게 돌아다는 게 좋다는 표현이라 합니다. 우리들은 어느새 한 명 한 명의 아이들 감정을 알아차리고 거기에 맞게 어울리려 마음을 썼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그의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게 되고, 또 그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자칫하면 외로움에 빠졌을 노년을 노인일자리를 통해 한곳에 모이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No 제목 이름 날짜
3037 [기고]‘골든타임’을 단축시키는 ‘U-119 안심콜 서비스’ 가입하셨나요?  ×1 ×1 남원119센터 소방사 김정호 12-02
3036 제주60+교육센터(용담), 인형극단 양성과정 교육실시  ×1 사단법인느영나영복지공동체 11-30
3035 그린뉴딜 정책과 노인일자리가 갈 방향  ×1 강동현 11-29
3034 뇌졸중 치료는 시간이 금이다  ×1 ×1 노형119센터 소방사 김주원 11-28
3033 백세인생의 고백  ×1 김병언 11-24
3032 백세인생의 고백  ×1 김병언 11-24
3031 [기고]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기  ×1 ×1 남원119센터 11-24
3030 전파분야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전파측정 기술교육 특강  ×1 원도현 11-23
3029 자원봉사와 실적  ×1 ×1 김희범 11-23
3028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건강한식생활교육 및 콩…  ×1 서귀포YWCA 11-22
3027 성전환 수술을 거친 트랜스젠더, 우리는 그들을 인정하고 있나  ×1 고민희 11-22
3026 어린이보호구역의 불법주정차 금지 제안  ×1 김정열 11-21
3025 [기고]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기  ×1 ×1 남원119센터 11-19
3024 열려라, 공익활동 공간  ×1 김현(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11-18
3023 ‘2021 전도 신장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성료  ×1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제주협회 11-17
3022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기억해 주세요!  ×1 김은지 11-17
3021 반복되는 아동학대!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합니다.   ×1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 11-16
3020 1980년에 멈춰있는 성소수자들의 삶  ×1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이혜윤 11-15
3019 “우리, “마음(心) 겨울 채비” 할까요!”  ×1 한전 제주본부 한은진 차장 11-15
3018 112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1 ×1 제주경찰청 112상황실 경감 강권삼 11-13
3017 날이 갈수록 말라가는 제주의 물  ×1 비밀글 김제곤 11-13
3016 11월 11일, 이제는 유엔 참전용사의 날로 기억되길  ×2 제주대학교 2학년 이해창 11-09
3015 [기고] 농업인의 날, 빼빼로데이와 상생해야  ×1 ×1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김종우 교수 11-08
3014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린 농촌, 기다릴 여유가 없다.  ×1 임규현(농협창녕교육원 교수) 11-08
3013 2021년 노인일자리(전기차충전기관리사업)를 마치며..  ×1 허옥일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