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 해결 열쇠는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2021-08-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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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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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갈등 해결 모색해야 제주도민사회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을 둘러싼 지역사회 찬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난 6년간 도민사회는 찬반 논란으로 분열이 증폭되고 있어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도민화합의 길로 나가야 할 때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민주는 꽃피고 있지만, 또 다른 헌법 정신인 공화주의는 여전히 비틀거리고 있다. 시민의 자유와 권익은 어느 정도 대변되고 있지만,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은 버린 자식 취급이니 말이다. 이른바 ‘핌피(Pimfy) 현상’에 열심히 복무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더 그런 느낌이 든다. ‘제발 내 앞마당에 짓자’(Please in my front yard)는 영문 머리글자를 딴 핌피는 돈 되는 사업만 내 고장에 유치하려는 발상으로, 지역 이기주의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제주도 지역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위원들은 지난 20일 공동 논평을 내고 “환경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제주도민과 함께 갈등을 최소화하고, 안정성 및 지역 균형발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제주 지역 언론들이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를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말 안 되는 억지 주장이자 요구다. 정석비행장은 2단계 평가(2015년)에서 공역, 기상, 환경, 공공시설 지원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안개일수와 인근 오름 절취 문제, 경관·생태계·지하수보전지구 환경훼손 등이 결정적인 탈락 이유로 꼽혔다. 따라서 정석비행장 대안론은 억지 논리로 진실을 덮으려 하는 것으로, 오히려 지역 국회위원들이 새로운 갈등을 조장할 뿐 이다. 옛말에 ‘한번 돌아간 물레방아는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현 자리에서 주어진 도리와 본연의 책무를 다한다면 현인이 될 수 있고, 반대로 그러하지 않을 경우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공항의 안전은 도전과제도, 여론수렴으로 결정할 문제도 아니다.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제2공항이라는 점을 인식 제2공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모두 명심해서 후회 없는 삶으로 우리 제주도 살리기에 지혜와 역량을 총 결집시켜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서귀포시 생활공감 정책 참여단 대표 고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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