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똘똘 뭉치는 대한민국 근성 꺼내야 할 때(환경의 날 맞아 환경 보호 관심과 실천 필요)
2021-05-28 13:27
허예진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작년 우리를 괴롭혔던 것은 비단 코로나 19뿐만은 아니었다. 폭우와 폭설에 이어 무더위까지 기후 변화는 우리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올해도 이상 기후는 이어졌다. 봄에는 작년보다 개화가 앞당겨졌으며, 4월 하순에 초여름 날씨라 할 정도의 30도가 넘는 날씨를 기록했다. 반면 5월 들어서는 잦은 비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고, 5월 1일에는 강원도 산간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렇듯 기온 변동 폭이 증가하고, 날씨 예측도 시시때때로 변하고 있다.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제정한 것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국가들의 우려 속에서도 사실상 기후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K-방역’으로 모범을 보였던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떠할까?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국가별 기후변화 대응 성적을 나타내는 ‘기후변화대응지수 2020 ’ 보고서에서 61개국 중 5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협력 기구(OECD) 국가 중 탄소배출량 증가율 1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하위 2위로 나타나 ‘기후악당’이란 전 세계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불명예스러운 이름에 정부는 올해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선언했다. 탄소 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는 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이루어 낼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 위기상황 때마다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했던 대한민국 근성을 꺼내들어야 한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작은 습관변화의 시작부터 필요하다. 셋톱박스 전원을 끄고, 안 쓰는 플러그는 뽑아 대기전력을 감소시키는 것에서부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하고, 저탄소 라벨이 붙은 제품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배달 주문 시 불필요한 일회용품은 받지 않고, 텀블러와 개인 컵을 사용하며, 과대포장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가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가족과 지인과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러한 국민들의 힘이 모이고 모여 ‘K-방역’ 모범 국에 이어 ‘기후 위기’ 영웅 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허예진

No 제목 이름 날짜
2941 나무 한그루 심는 마음  ×1 비밀글 송민주 06-07
2940 공정하다는 착각 - 운앞에 겸손하자  ×1 허성환 06-07
2939 백신을 둘러싼 윤리적 쟁점  ×1 서대권 06-06
2938 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1 이창석 06-05
2937 맞춤형복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1 비밀글 김영일 06-03
2936 기후변화의 리모콘을 쥔 우리, 도민들의 관심 절실  ×1 비밀글 김현정 06-02
2935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1 비밀글 김소현 06-02
2934 무공수훈자회의 장례의전 선양단 운영  ×1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06-01
2933 쓰다 남은 농약 무단 방류, 이제는 그만  ×1 비밀글 고기봉 06-01
2932 장마를 앞두고,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1 비밀글 변정윤 06-01
2931 왜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오래 기억될까 김성일 05-30
2930 반복되는 사회적 폭력 이대로 괜찮을까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강산아 05-28
2929 코로나19 시대 관광, 변화에 맞게 해야  ×1 비밀글 변정윤 05-28
> 위기상황 똘똘 뭉치는 대한민국 근성 꺼내야 할 때(환경의 날 맞아 환경 보…  ×1 허예진 05-28
2927 농어촌민박, 재난배상책임보험에 6월9일까지는 꼭 가입하셔야 합니다  ×1 ×1 비밀글 김지훈 05-27
2926 목재수확, 임업선진국의 시작  ×1 산림조합중앙회제주지역본부 05-27
2925 코로나로 알아보는 제주관광 산업의 발전방향  ×1 비밀글 변정윤 05-27
2924 현대사회의 근본이자 무너진 무죄추정의 원칙  ×1 ×1 강산아 05-27
2923 무분별한 농약 사용 과연 안전한가  ×1 김지환(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05-26
2922 제주도 코로나 19 안전지대 아니야  ×1 ×1 강산아 05-25
2921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1 ×1 김소현 05-25
2920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전기차의 효능과 혜택, 환경적인 결함은 무엇일까  ×1 강향기나 05-24
2919 식탁에 올라온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용 줄여야  ×1 김두아 05-24
2918 친환경 제주, 도시 숲과 공원이 답이다.  ×1 송민주 05-24
2917 전동 킥보드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성  ×1 현수진 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