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를 이겨내자
2020-10-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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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환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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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라는 신종어가 생겨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뒤따라온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아이들은 평온하게 학교에 다니고, 자유롭게 여행하고,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고,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는 평범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모두 단절되고 멈추어 버렸으니 내 안의 뭔가가 빠져나간 듯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뒤돌아보면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런 일상의 변화로 최근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혼이나 취업, 실업 등과 같은 이유로 젊은층, 특히 2,30대 여성들의 자살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웃나라 일본 역시 우리와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월에 이례적인 수준으로 자살자가 늘자, 정부 당국이 긴급 메시지까지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모두 걱정스러운 일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스타 방탄소년단이 한 방송사의 뉴스에 나와 코로나에 대처하고 있는 자신들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들 역시 세계를 돌아다니면 춤추고 노래하는 이들이었으니 지금의 상황이 오죽 답답할까. 그런데 그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고 나면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들을 적어 놓거나, 실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평소 시간이 없어 해보지 못한 일들, 만들기, 운동, 악기 연습, 새로운 악기 배우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원래 지구의 주인은 공룡이었다. 하지만 공룡은 사라졌다. 누군가는 운석의 충돌 때문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질 리도 없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설령 코로나19가 사라진다고 해도 또 다른 무언가가 언제, 어떻게 우리를 찾아올지 모른다. 이미 바이러스 전문학자들이 예견하고 있는 것처럼 수많은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마 도노휴의 소설 ‘룸’은 19살 소녀가 납치당해 지하 밀실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사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다섯 살이 된 아들에게 바깥세상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며, 갇혀 있는 동안 아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모성을 보여주었다. 코로나 블루가 우리를 우울하게 할지라도 우리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우리의 삶을 다시 리셋시켜야 한다.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다. 외부환경에 지배당하기보다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또 다른 삶의 기회와 기쁨을 찾아 누려야 한다. 허성환(농협 구미교육원. 010-2805-2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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