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9-10-01 12:03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탐라문화제 행사 한시백일장으로 대체합니다.

시제 ; 觀海吟
운자 ; 洋, 量, 光, 航, 長.

(魁) 野彦 蔡秦培 詩
空闊島天望大洋 텅빈 넓은 섬 하늘과 대양을 바라보니
蒼然積氣亦無量 창연히 쌓인 기운이 또 한 무량하다
噴翻白浪雷聲勢 뿜고 뒤엎는 흰 물결 뇌성의 기세인데
含吐紅輪月色光 머금었다 토하는 붉은 해와 달빛이라
飛去群鷗檣上鷺 갈매기 떼는 날고 돛대 위는 해오라기
往來各國水中航 각국으로 오가는 물 가운데 배들이라
夕霞浦口悠悠下 저녁노을은 포구로 아득히 내리는데
釣叟漁歌夏日長 늙은 어부의 뱃노래에 여름 해가 길더라

(榜眼)甲 猊巖 姜秉周 詩
坐榭紗峰望大海 사라봉 정자 앉아 큰바다 바라봄에
天涯滿水孰無量 하늘 끝 가득한 물 헤아릴 수 없구나
邇鳴白浪乘風勢 근해는 백 파 울어 바람 탄 기세요
遐舞銀鷗轉日光 먼 곳은 갈매기 춤 햇빛에 옮겨가네
貿易六洲尋便路 무역하는 육대주 길 편함 찾는데
修交萬國憶難航 수교하는 많은 나라 난항을 생각하리
停津釣叟豊漁樂 나루터 머문 조수 풍어에 즐거운데
詠物騷人玩賞長 물 읊는 소인은 완상함이 길더라

(榜眼)乙 伽泉 金安國 詩
陟暮紗峯望大洋 저물 무렵 사라봉에 올라 큰바다 바라보니
秋風消霧廣無量 가을바람 안개 걷히니 헤아릴 수 없이 넓네
捧浮小島通燈朗 띄워놓은 소도는 등 밝혀 길을 알려주고
掉浪扁舟耀月光 흔들리는 조각배 달빛에 반짝이네
萬國蒼空橫斷械 창공엔 만국 횡단 비행기 날고
六洲水路往來航 뱃길엔 육주를 왕래하는 배가 있네
陰陽造化差干滿 음양 조화로 간만에 차이 있으나
始莫終何較短長 시작과 끝없어 어찌 길고 짧음 비교하리

(探花)甲 南泉 金乙夏 詩
陟近三奉望大洋 가까운 삼매봉 올라 큰바다 바라보니
滄波續出數無量 창파 잇달아 수를 헤아릴 수 없네
包容不讓河川勢 하천 수세 사양 않아 포용하고
呑吐非難日月光 해와 달 어렵지 않게 삼키고 내밷는다
經濟伸張跳躍路 경제 신장 도약하는 바닷길
通商貿易往來航 통상 무역 왕래하는 배 통하네
水平浩蕩乾坤接 수평선 호탕하여 하늘과 땅 붙은 듯
世界何如比短長 세계에서 어떤 것이 길고 잛음 견주리오

(探花)乙 海言 李仁奉 詩
登踐巒岡望大洋 언덕을 밟고 올라 큰 바다 바라보니
煙雲流動亦難量 연운 흘러 움직이니 헤아리기 어렵다
澄瀾廣闊千秋色 맑은 물결 훤하게 넓음 천년 경치요
滄浪玲瓏萬古光 푸른 물빛 곱고 투명하여 만고의 빛이다
群島浮沈飛水鳥 많은 섬 떠 잠김에 물새들 날고
遠洲明滅去輪航 멀리 육지 아물거려도 기선은 떠 가네
自然變化周詳察 자연의 변화 두루 살피고
宇宙神奇考究長 우주의 신기함 늘 고찰하고 연구하네

(探花)丙 漢長 李昌幸 詩
山麓登高望浩洋 산기슭 높이 올라 넓은 바다 바라보니
水明深奧亦無量 물 경치 심오한 천리 헤아릴 수 없다오
煙花爛漫千秋色 연기 꽃 난만한 물빛 천추에 흐르고
雪浪蒼茫萬古光 하얀 파도 창망하니 만고에 빛이어라
西北旅羇耽往返 서북방을 왕복하며 즐겨 노는 여행 길손
東南商客興巡航 동남아를 순방하는 장사군 흥 넘치네
減增不變收容度 감증해도 변치 않고 수용하는 넓은 도량
供與魚資咏歎長 어족자원 공여함에 탄복하여 읊는다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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