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8-06-14 20:38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南國初夏
운자 ; 深, 臨, 音, 林, 尋. <侵目>

濟原 邊京鍾 詩
碧浪輪船汽笛深 벽랑에 윤선이 기적 크게 울리고
耽羅牧馬草原臨 탐라에 목마들 초원으로 나가네!
芳香綠水遊仙樂 향기론 숲과 물은 신선이 즐기며 놀고
素月靑山治世音 밝은 달과 청산은 세상 소리 다스리네!
勸酒三杯賓客座 손님과 앉은 자리에선 삼배 주를 권하고
題詩一首士夫林 사대부 모이는 곳에는 시 일수 짓네!
物華野色新粧際 물화 야색이 새로운 단장 하는 사이에서
探景閑人活氣尋 탐경 하는 한인들 활기를 찾았네!

海言 李仁奉 詩
濟州四野橘花深 제주의 온 들에 귤꽃이 한창이고
大地淸和日照臨 대지에 사월의 햇빛 내려 비추네!
未老送春飛蝶影 봄을 보낸 나는 나비 모습 아직 쇠치 않고
猶聽迎暑?鶯音 여름 맞은 우는 꾀꼬리 소리 아직 들리네!
擧杯酒客笙歌院 주객은 생환노래 원에서 술잔을 들고
揮筆詩翁翰墨林 시옹은 시문서화 모임에서 붓 휘둘리네!
漢嶽捲雲嵐氣動 한라산은 구름 걷히어 남기가 일렁이고
正房瀑布落千尋 정방폭포 수 대단한 높이에서 떨어지네!
南泉 金乙夏 詩
送春初夏綠陰深 봄을 보낸 초하에 녹음이 깊은데
麥氣遊人樹下臨 시원한 기운에 유인은 나무 아래로 임하네!
細柳溪邊鶯?樂 시냇가 세류엔 꾀꼬리가 지저귀며 즐기고
高樓樑上燕?音 고루의 대들보엔 제비가 제잘 거리네!
纖羅作幄芳香? 비단 펴진 장막 되어 동산엔 꽃다운 향기
活畵成屛彩色林 그림 같은 병풍 이뤄 숲은 채색이로다!
?地連天無限景 땅을 두르고 하늘에 이어진 한없는 경치
良朋邂逅共?尋 좋은 벗 만나 함께 술집을 찾노라!

魯庭 宋仁姝 詩
瀛洲初夏綠陰深 영주 초여름 녹음이 깊어지고
炎帝施恩萬地臨 염제가 은혜를 베풀어 온 땅에 임했네!
頻到薰風垂柳舞 훈풍이 자주 이르니 드리운 버들 춤추고
時聞淸海遞舟音 때때로 맑은 바다에서 갈마드는 배 소리 듣네!
村夫喜穫豊田麥 촌부는 풍년 든 밭보리 기쁘게 수확하고
野老勤勞茂橘林 야로는 무성한 귤림에서 부지런히 일하네!
勝景常多行樂客 승경이라 행락객이 항상 많은 데
十分興趣每爭尋 넉넉한 흥취에 매양 다투며 찿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南國瀛洲恒靄深 영주는 남국이라 항상 연무가 깊은데
漢山初夏復登臨 초여름 한라산에 다시 올랐네!
遠聞鹿吼殘春夢 멀리 들려오는 사슴소리 봄꿈이 남아있고
近聽雉聲太古音 근처에서 들려오는 꿩 소리 태고의 소리로다!
鬱鬱森中流谷水 울창한 숲속엔 계곡물 흐르고
蒼蒼樹下盡雲林 푸르른 나무 밑엔 구름이 다하였다!
潭邊奧域朱松遇 백록담 깊숙한 곳에 적송을 만났으나
不見神仙緩步尋 신선은 보이지 않아 천천히 찾아보았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No 제목 이름 날짜
2075 ‘제주 아름다운 바다, 함께하는 해안경비단’  ×1 제주지방경찰청 06-21
2074 (기고)버스정류장,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  ×1 삼양동 06-20
2073 제주 한화 호텔&리조트, 봉아름지역아동센터에 186회 목욕서비스 제공.  ×1 봉아름지역아동센터 06-20
2072 (기고)22년생 할머니와 99년생 청년  ×1 [5] 삼양동 06-19
2071 [봉개동 - 기고] 창조경제, 부설주차장 공유로 실현하자!  ×1 봉개동 06-19
2070 피서철 해수욕장 사고예방은 안전수칙 준수로   ×1 ×1 동홍119센터 06-18
2069 기고문(여름철 해파리 쏘임 주의)  ×1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06-15
> 한시 발표회 김세웅 06-14
2067 SNS 음란성 광고 피해 없도록..  ×1 비밀글 고기봉 06-14
2066 환경교육, 이젠 양보단 질  ×1 고형규 06-14
2065 제주 한화 호텔&리조트, 봉아름지역아동센터에 185회 목욕서비스 제공.  ×1 봉아름지역아동센터 06-12
2064 제주YWCA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 에코엔티어링&김녕지질트레일  ×1 제주YWCA 06-11
2063 삼촌들 이번 선거는 정책들 살펴보고 뽑게마씸!  ×1 고기봉 06-09
2062 평화의 섬 제주? 쓰레기 섬 제주?  ×1 이진호 06-08
2061 제주의 늘어나는 통근시간 비밀글 김현지 06-08
2060 [기고] 원도시재생과 노인일자리가 융합하면 어떤 일들이?  ×1 도 노인장애인복지과 문원영 06-08
2059 잇따른 제주 게스트하우스 불법행위, 법이 문제인가 사람이 문제인가. 김소연 06-08
2058 빛이 아닌 빚 속에 빠진 대학생들  ×1 ×1 김대일 06-08
2057 제주의 숨겨진 보물, 하논 분화구가 넘어야 할 길  ×1 비밀글 안혜정 06-08
2056 주민자치 시대를 맞으면서  ×1 박종욱 06-07
2055 제주의 돌이 위험하다 비밀글 구경은 06-07
2054 올바른 재활용 배출 방법 실천해야   ×1 비밀글 김동원 06-07
2053 제주 자연석 밀반출, 더이상 봐줄 수 없다. 홍경효 06-06
2052 신임 자치경찰관의 당당한 첫 걸음  ×1 고기봉 06-06
2051 제주 한화 호텔&리조트, 봉아름지역아동센터에 184회 목욕서비스 제공.  ×1 봉아름지역아동센터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