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논란' 서귀포 관광극장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철거 논란' 서귀포 관광극장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도 37억 투자 사업 계획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제출
내부 전시 기록관.. 외부 노천극장 감성 담은 공간으로
  • 입력 : 2026. 11.04(수) 12:48  수정 : 2026. 11. 04(수) 16: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철거 이전인 2024년 서귀포 관광극장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철거 논란을 빚은 서귀포 관광극장이 기록관과 소규모 전시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원도심인 이중섭로에 위치한 관광극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주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8월 관광극장 추진협의회 권고안과 주민설명회 등을 바탕으로 관광극장을 2027년 개관 예정인 이중섭미술관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37억원을 들여 2028년 2월까지 내부 공간은 소규모 전시와 관광극장 기록관 등으로 활용하고 외부공간은 예전 노천극장의 감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협의회 권고안을 최대한 반영하고 관광극장의 옛모습을 되살기 위해 관광극장 전면부를 보존하고 남아있는 북측 석축벽체는 최대한 원형을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말까지 관광극장 공간 재생을 위한 기획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옛 관광극장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60년 준공된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3년 서귀읍 최초의 극장으로 문을 열었다. 정면의 현무암 석축과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결합된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으로 1999년 극장 영업이 종료된 뒤 2009년 지붕이 무너졌고, 2013~2015년 아트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붕 없는 극장'으로 재생됐다.

그러나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으면서 철거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해 9월 석축 일부 철거가 진행됐지만 건축 전문가와 문화예술계 등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4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