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핫플레이스' 서울 성수동 도시재생 정책 벤치마킹

제주, '핫플레이스' 서울 성수동 도시재생 정책 벤치마킹
21일 오 지사-정원오 성동구청장 간담
로컬크리에이터 중심 원도심 재생 본격
  • 입력 : 2026. 02.22(일) 14:28  수정 : 2026. 02. 22(일) 15:09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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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가운데)와 정원오 구청장(왼쪽)이 21일 성수동 도시재생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해 국내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을 찾았다.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로컬크리에이터 중심 원도심 재생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성수동 일대에서 쇠락한 준공업지역을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 현장을 점검했다.

성수동은 지난 10년간 지역 정체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국내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행정이 경제·주거·문화·공동체 기능을 통합적으로 강화하면서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자생적 협력 생태계가 구축됐다.

오 지사는 미래형 스마트 쉼터, 주민 창업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공유센터, 1980~90년대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지역,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 등을 둘러봤다.

이 중에서도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을 위해 성동구가 공사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는 제주 돌담과 전통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여기에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임대료 관리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민·관·상인 공동 타운매니지먼트 조직을 통한 상권 자율 관리, 브랜드 전략을 체계화한 운영 모델도 제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오 지사는 현장 투어 후에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차담회를 열고 "성동구가 걸어온 길은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사람과 자연환경을 함께 고민한 혁신"이라며 "제주에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제주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의 색깔을 살리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성동구와 도시재생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올해 추진 예정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도 성수동 사례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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