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공형 장애인 거주시설, 전국 롤 모델로

[사설] 공공형 장애인 거주시설, 전국 롤 모델로
  • 입력 : 2025. 12.05(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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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독립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장애인 거주시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전국적으로 권장될 새로운 장애인 주거복지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건립되고 있는 '제주시 공공형 장애인 거주시설'이 이달 준공된다. 51억7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상 1층, 6동 규모다. 기존의 집단형 공동거주시설과는 확연히 다르다. 각 입소자에게 맞춤형 개별 공간을 제공하는 독립형 주거서비스 모델이다. 주거와 일상생활 지원, 사회참여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설 정원은 30명이다. 입소 대상은 발달장애인이다. 입소자들은 1~2인실 침실을 사용하게 된다. 제주시는 내년 4월쯤부터 시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운영을 맡을 수탁기관을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수탁기관은 각 장애인에게 독립된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장애인 건강관리와 직업·사회활동 참여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나 자폐성장애, 그 밖에 통상적인 발달이 나타나지 아니하거나 크게 지연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신개념 공공형 거주시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들어서는 것은 의미가 깊다. 제주시는 위탁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은 물론 시설을 모범적으로 운영토록 해 전국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약속한 만큼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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