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대비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법적으로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가정에서는 "설치가 번거롭다"거나 "불이 나겠어?" 하는 생각으로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압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불길이 번지기 전에 신속하게 대응하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나 열을 감지하면 스스로 경보음을 울려 신속히 대피하거나 초기 진화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화재 발생 후 단 몇 분 사이의 대피 여부가 생사를 가르기 때문에, 경보음 한 번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설치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소화기는 층마다 한 대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과 거실 등 구획된 공간마다 한 개 이상 설치하면 된다.
단 한 대의 소화기, 한 개의 감지기만으로도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내 가정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꼭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주길 바란다. <현지윤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