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 “상생발전 기본계획 중단하라” 반발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 “상생발전 기본계획 중단하라” 반발
  • 입력 : 2025. 11.02(일) 14:04  수정 : 2025. 11. 02(일) 14:06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제주제2공항 연계 도민 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와 수산리, 난산리 마을회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상생발전 기본계획 수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원희룡 전 도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상생발전 기본계획을 오영훈 도정이 보완 용역으로 추진 중”이라며 “지난 4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차 상생발전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제2공항 주변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이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생발전 기본계획은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과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계획”이라며 “오영훈 도정이 용역 진행을 고집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제2공항 강행추진 의사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생이 아닌 갈등을 부추기고 피해 마을을 볼모로 삼은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용역을 당장 중단하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완전한 도민결정권 수용이고, 이것이 진정한 상생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0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