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4·3 왜곡 국민의힘 퇴출 위한 정치연대 추진"

진보당 "4·3 왜곡 국민의힘 퇴출 위한 정치연대 추진"
13일 국힘 제주도당사 앞 기자회견
  • 입력 : 2025. 10.13(월) 13:21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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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사 앞에서 열린 진보당 제주도당의 국민의힘 해체 촉구 기자회견. 오소범기자

[한라일보] 진보당 제주도당은 4·3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2'을 관람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이를 두둔하는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을 퇴출하기 위한 정치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13일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만큼은 (장 대표를) 두둔하면 안됐다"며 "양민학살자를 미화하고 3만여 명의 희생자를 모욕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을 스스로 부정하는 역사왜곡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극우정당 괴물정치로 변해버린 국민의힘은 고쳐서 쓸 게 아니라 해체해 역사의 박물관 속으로 보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집단"이라며 "3만 제주도민 학살에 앞장선 박진경과 이승만을 미화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입장을 철회하고, 도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과도 반성도 없는 정치, 국민의힘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완전 퇴출을 위해 극우정치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수호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들의 연대와 단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건국전쟁2' 관람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하며 여당과 야당, 4·3 단체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비평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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