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제주 '북적'... 관광객, 나들이객 인파 출렁

긴 추석 연휴 제주 '북적'... 관광객, 나들이객 인파 출렁
3~9일 7일간 30만명 넘게 제주 입도
  • 입력 : 2025. 10.09(목) 16:51  수정 : 2025. 10. 10(금) 11:1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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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8일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를 찾은 관광객 등이 눈앞에 제주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섬의 풍경을 즐기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긴 추석 연휴 기간 제주가 북적였다. 연휴 초반부터 귀성·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곳곳이 나들이객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올해 추석연휴 기간(10월 3~9일)에는 30만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명절을 보내거나 관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3일 4만8309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4일 5만2022명, 5일 4만7152명, 6일 4만7646명, 7일 4만9174명, 8일 4만8525명 등 6일동안 29만여명이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추석연휴기간(9월 12~17일)과 비교하면 소폭 상회하는 흐름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9일에는 4만7000명 정도가 입도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당초 예상됐던 33만7000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관광 수요가 몰리며 국내선 항공 탑승률은 연휴 기간(3~8일) 98% 안팎(평균 98%)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기준 예상한 평균 탑승률은 92.8%였다.

명절 일정 이후 남은 연휴를 활용한 가족 나들이와 제주의 가을 풍광을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겹치며 도내 곳곳 자연경관 명소와 관광지에는 가족단위와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주 처가에서 추석을 지내고 돌아간다는 김모씨(49)는 "연휴가 길어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유롭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었다"면서 "아내는 아이와 주말까지 더 머물고 저는 먼저 일상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추석 연휴 입도객이 늘면서 누계 관광객은 전년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 8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계 관광객(잠정)은 1056만6084명으로, 전년 대비 증감률이 1일 -3.0%에서 8일 -2.3%로 좁혀졌다.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878만4717명, 외국인 관광객은 15.1% 증가한 178만13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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