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모레까지 소나기 오락가락.. 서귀포 열대야 61일째

제주지방 모레까지 소나기 오락가락.. 서귀포 열대야 61일째
여전히 폭염주의보 발효 중.. 휴일 오후부터 전역 비 예보
  • 입력 : 2025. 09.03(수) 08:34  수정 : 2025. 09. 03(수) 16:5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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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가시리 녹산로 도로변에 활짝 핀 코스모스.

[한라일보] 후텁지근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소나기가 내리다 점차 개이는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까지 매일 소나기로 인한 강수량은 5~40㎜이며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내리면서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낮 동안 소나기로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사이에도 북부와 남부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5.4, 서귀포 25.4℃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1일,제주 58일로 늘었다.

당분간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3일 낮 최고기온 31~32℃, 4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 31~33℃가 되겠다. 5일과 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은 다가오는 주말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휴일인 7일 오후부터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며 열대야가 사라지고 낮 최고기온도 3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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