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처서(23일)를 앞두고도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18일부터 19일 사이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18일 5~40㎜, 19일에도 5~40㎜이다. 소나기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낮 동안 강한 햇볕과 함께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르면서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경보, 중산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7.1, 서귀포 26.9, 고산 26.1, 성산 26.1℃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42일, 서귀포 45일, 성산 27일, 고산 31일로 늘었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18일 낮 최고기온 31~33℃, 19일 아침 최저기온 25~27℃,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다. 20일과 21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해상에선 당분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강한 햇볕과 함께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단계를 보이고 최고체감온도가 35℃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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