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보행자 전용길' 이중섭로 활력 되찾을까

제주 첫 '보행자 전용길' 이중섭로 활력 되찾을까
서귀포시, 원도심 이중섭로 일대에서 매주 목~일 공연
문화관광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11월까지 60차례 운영
  • 입력 : 2025. 07.21(월) 16:04  수정 : 2025. 07. 22(화) 10:2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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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전용길로 지정된 이중섭로.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도내 첫 '보행자 전용길'로 조성된 원도심 내 이중섭로 일대에서 이번 주말부터 상설공연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중섭로 일대에서 오는 27일부터 '2025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11월 말까지 총 60회에 걸쳐 이어진다.

'원도심, 예술로 물들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삼일아트리움 서쪽 도로변에서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동아리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열린 거리 문화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오프닝에는 어쿠스틱 듀오 '브로스틱'과 청소년 뮤지컬 동아리 '곱을락' 등이 무대를 채운다.

특히 이번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곳은 이달 20일부터 보행자 전용길이 시행되는 곳으로, 매주 금~일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없는 거리는 서귀동 올레시장 입구에서 서귀포우체국 수련원까지 약 135m 구간이다. 서귀포시는 보행자가 걷기 좋은 길을 만들기 위해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 보수와 인도 정비, 간이공연장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차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 유입을 늘려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함께 지역 예술인의 공연 기회 확대, 청소년 예술인 성장 지원 등 예술생태계의 저변을 넓혀 원도심 일대가 문화예술로 활기를 되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취소될 수 있어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760-25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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