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장
[한라일보]제주는 지리적 제약에 더해 과도한 규제, 저성장 등으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당선인은 제주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신산업 육성에 힘써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경직된 노동시장 개선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기업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제주와 도민이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
▶문대준 모슬포수협 조합장
기후 변화에 따라 어업생산량이 급감하고, 고령화에 따른 어촌 소멸 위기가 목전에 와 있다. 중국어선에 의한 침략적인 조업과 한일어업협정의 미체결, 무분별한 해양개발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될 수산의 문제다.
수산업이 미래 식량산업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의 회복이 급선무며, 중장기적으로 수산의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과 각종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타 지자체의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사라지고 있는 제주관광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대상 숙박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도입하는 등 신규 관광특례와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정부의 공식 발표 후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숙원사업인 제2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
▶원소라 간호사
간호사의 역할은 환자를 돌보는 것을 넘어 일상과 삶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따라 간호인력 또한 균형 있게 배분되고 양성돼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간호인력이 대형병원에 집중되고 있다. 미취업 간호사와 경력 단절 간호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진입을 도와야 할 때다. 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정재엽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혁신팀장
변화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는 바뀌지 않고 오히려 후퇴할 수 있다. 기술집약으로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제주의 디지털혁신 또한 산업현장 및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실용적 디지털 기술이어야 한다. 특히 제주는 AI자율제조 공장 확산, 제조·서비스로봇 R&D 및 보급사업 등 디지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가 관심을 좀 더 기울여주면 제주의 변화와 발전모델이 국가브랜드를 더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
▶김태관 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
제주는 '문화 예술의 섬'이라는 중요한 정책목표를 가지고 민간에서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예산과 행정 중심의 문화정책은 문화예술의 핵심가치인 다양성, 독창성, 자율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의 포퓰리즘 정책을 과감히 청산하고 새롭고 강한 문화정책을 통해 세계 속의 문화강국 대한민국으로 바로서길 기원한다.
▶김원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서귀포시연합회장
1차산업 분야 선거공약을 제발 이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후계농·청년농 자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업예산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또 제대로 된 농어업 현장 확인을 통해 농어촌 현실에 맞는 실질적 1차산업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줄 것을 촉구한다. 무엇보다 이상기후로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가 매년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한 대책 마련과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농작물재해보험 보장과 보상 개선이 필요하다.
▶한승욱 대학생
대학생들은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등록금 부담, 취업난, 지역 청년의 주거와 교통 문제는 여전히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청년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지역 대학생도 당당히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를 원한다. 말 뿐인 청년 정책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지도자로서,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동하는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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