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선 투표율 최하위 기록하나.. 오후 5시 70.1%

제주 대선 투표율 최하위 기록하나.. 오후 5시 70.1%
19-20대보다 높지만 전국 평균 73.9%보다 낮아
민주당 중심 투표 참여 호소 문자 발송 잇따라
  • 입력 : 2025. 06.03(화) 17:02  수정 : 2025. 06. 03(화) 20: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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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4투표소가 마련된 한라초 체육관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에도 제주지역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로 추락했다.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70.1%로 이는 지난 19대 보궐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대선 투표율 65.6%, 접전이 펼쳐졌던 20대 69.5%보다 높은 수치다.

제주지역 총선거인 수 56만3196명 중 사전투표와 우편투표에서 20만2600명, 본투표에서 19만3512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9일부터 30일 치러진 사전투표율(35.11%)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합산 투표율이 역대 선거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투표 마감까지 3시간 남은 만큼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이번 선거에서 19대와 20대 최종 투표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평균을 밑돌면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과 제19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각각 72.6%(전국평균 77.1%)와 72.3%(〃 77.2%)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같은 시각 전국평균 투표율은 73.9%이며 전남이 80.7%로 80%를 돌파한 가운데 제주는 오후 4시부터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대선 투표는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이처럼 투표율이 저조하자 민주당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문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오영훈 지사가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고 김한규 제주선대위원장 등 제주 국회의원 3명 명의로 잇따라 투표 참여 문자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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