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역사·문화 체험

제주 국제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역사·문화 체험
서귀포시, 지역 이해와 상생 위해 올해 첫 추진
총 6차례에 걸쳐 지역학교와 교류 프로그램 등
  • 입력 : 2025. 05.29(목) 16:1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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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 위치한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역사 연계교육과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6차례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역사 연계교육과 지역 학생들과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29일 제주올레 10코스(사계포구~알뜨르비행장)에서 한국국제학교(KIS) 8학년 학생 92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와 친한 친구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제주의 역사·문화·식생에 대한 전문해설과 함께하는 올레 10코스 걷기 체험, 헌옷·자투리 천을 활용한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해설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해설사가 맡아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 참가학생은 "올레길을 걸으며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버려지는 천으로 만든 나만의 간세인형 체험도 매우 특별했다"고 했다.

'서귀포와 친한 친구들' 프로그램은 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서귀포의 특색있는 문화·역사 연계 교육과 지역학교 학생들과 상호 교류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사업이다.

올해 총 6차례에 걸쳐 제주 문화·역사 등 지역 이해 테마 프로그램(4회)과 국제학교와 지역 초등학생 대상 교류 프로그램(2회)을 추진할 예정이다.

5월 10일에는 국제학교와 지역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해 붉은오름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앞서 3월 22일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와 제주4·3을 연계한 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 학생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6월 4일에는 KIS 6학년 학생 84명을 대상으로 제주올레 테마 프로그램을, 8월 6~9일에는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글로벌 공감캠프'를 열어 지역 청소년과 해외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학교와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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