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성산읍에 위치한 태양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신규 지정해 오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지정은 서귀포시 동부권(남원읍, 성산읍, 표선면)에 공공심야약국이 없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추가 지정으로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가 해소되고 도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심야약국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지정된 약국을 포함 도내 공공심야약국은 제주시 3개소(한림읍 1, 조천읍 1, 구좌읍 1), 서귀포시 4개소(서귀동 1, 대정읍 2, 성산읍 1) 등 7개소로 늘어난다. 운영 시간은 읍·면 지역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동 지역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의약품 구매는 물론 약사의 복약 지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도는 이번 추가 지정이 단순한 공공심야약국 수 증가를 넘어 의료 접근성 형평성 제고, 야간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병원 이용 감소, 의약품 복용 안전성 향상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가 2025년 1분기 공공심야약국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총 32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당 운영일수를 평균 4일에서 6일 이상으로 확대한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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