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단체 "윤석열·한동훈 추념식 불참 실망"

제주 4·3단체 "윤석열·한동훈 추념식 불참 실망"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 "기본적인 예의마저 없어" 비판
  • 입력 : 2024. 04.02(화) 12:12  수정 : 2024. 04. 02(화) 21:1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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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4·3단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거행되는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 지역 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당리당략을 떠나 도민들은 이번 4·3 76주기 추념식에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해 4.3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희망했지만, 윤 대통령에 이어 한 위원장도 4·3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4·3을 대하는 정부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특히 한 위원장에 대해선 "그동안 4·3추념식에 여야 각 정당 대표들이 불참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한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고 4·3 추념식까지 참석하지 않았다. 도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올렸다. 이어 "한 위원장은 4·3 폄훼로 비판받는 태영호·조수연·전희경을 공천해 놓고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4·3단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4·3 희생자 추념일은 여야의 정파 논리로 재단할 수 없는 날"이라며 "지금이라도 한 위원장은 4·3 추념식 참석을 결정해 3만 영령과 10만 유족, 70만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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