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 논란 해소 계기될까

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 논란 해소 계기될까
29일 성산읍지역 시작 내달까지 총 3회 예정
용역진 사업 설명..항공 수요 예측 등 쟁점
'일방추진' 논란 국토부 의견 반영 수위 주목
  • 입력 : 2023. 03.28(화) 10:05  수정 : 2023. 03. 28(화) 23:09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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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에서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와 관련해 일고 있는 여러 논란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이번 도민경청회를 통해 도민사회에서 팽팽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찬반 의견이 국토교통부에 제대로 전달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기 위한 첫번째 도민경청회를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경청회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용역진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설명에 이어 질의답변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시민사회단체가 제주 제2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환경부 협의가 조건부로 통과되면서 이와 관련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위험성 평가 부분에 대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항공수요에 대한 예측의 불명확성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번 도민경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이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사업 검토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주자치도와 사전협의나 공유조차없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를 발표하면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도는 도민경청회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의견 모두를 아울러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수렴해 가감없이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1차에 이어 2·3차 도민경청회는 4월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과 4월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9일부터 5월 8일까지 도, 행정시 누리집(홈페이지), 도 공항확충지원과, 주민소통센터(성산읍), 제주시 교통행정과, 서귀포시 시민소통지원실, 43개 읍·면·동 주민센터, 우편 등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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