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풍경에 삶·시간의 흔적 고스란히

제주풍경에 삶·시간의 흔적 고스란히
4월 23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여운'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 26점 선봬
  • 입력 : 2023. 02.08(수) 15:0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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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희 작 '어느 섬의 표류기-그녀의 작은 섬'

[한라일보]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거쳐간 입주작가들의 시간과 삶의 흔적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선과 색을 통해 남겨진 잔상을 통해 그들의 제주에서의 삶이 어떻게 작품에 투영되고 교감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또 풍경 등 제주를 바라보는 외지인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시각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서귀포시가 올해 첫 번째 소장품전으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으로 구성된 '여운(餘韻)'전을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오는 4월 23일까지 이어지는 '여운'전에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입주작가가 기증한 작품 68점 가운데 회화작품 26점이 전시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도시 서귀포에서 작업한 입주작가들이 보냈던 시간과 삶의 흔적을 더듬어 보며 예술의 향기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이중섭 화백의 예술혼을 이어받아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마련한 시설이다. 2008년 준공된 후 2009년 제1기 입주작가를 시작으로 2022년 제13기까지 88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현재 제14기 입주작가 4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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