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쉬폰, 브랜드화 통해 활성화 시켜야"

"제주 테쉬폰, 브랜드화 통해 활성화 시켜야"
도의회 근현대건축물 역사·문화자원 연계 토론회
지역 보유 건축물 활용 한계… 활성화 방안 등 시급
  • 입력 : 2023. 01.30(월) 17:4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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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근현대건축물에 대한 브랜드화의 필요성에 대한 주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는 30일 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근현대건축물과 역사·문화자원 연계 지역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제주시 서부지역 애월읍과 한림읍을 중심으로 추진된 근현대 건축물의 역사·문화성 연구 및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지역 역사·문화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 활성화로 지역문화 특화 재생과 지역의 공동체 회복 등 지역균형발전 이슈 해결를 위한 정책 협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는 연구용역을 추진했던 제주대학교 이성호 교수를 비롯하여 국제대학교 이인호교수와 김윤정교수가 참석하고 고성1리 김영수 리장, 제주도마을목장연합회 송부홍회장, 전 한국몽골학회 회장 오영주 한라대교수, 집행부에서는 건축경관과 박재관과장, 도시균형추진단 홍선길 도시재생팀장, 세계유산본부 임홍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근현대건축물의 역사문화성 연구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서는 지역마다 보유하고 있는 건축물의 역사문화적인 의미와 차별성이 높음에도 지역 브랜드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어 활용 한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특히 애월읍의 항파두리, 한림읍의 테쉬폰 건축물의 경우 로컬브랜드로서 지역 경제적 활용, 관광산업적 활용, 교육적 활용, 문화적 활용 과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각 과제별 세부 방안이 제시됐다.

양용만 의원(국민의힘, 한림읍)은 "한림읍은 축산업의 밀집지역으로 악취로 인한 민원에 시달리고 있어 지역활성화에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돈 사육과 역사적으로 관련되어있는 테쉬폰 건축물을 활용한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테쉬폰 건축물이 로컬브랜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강봉직(더불어민주당, 애월읍 을) 의원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은 주민들의 토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했으나 주민과의 상생사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발굴사업에 집중돼 있다"면서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내용도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관리하는 등 주민상생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문화재청과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강경문(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제주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은 타 지역과 차별되는 정체성과 상징성도 제시될 수 있는 지역자산들이 많다"면서 "지역자원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지역 브랜드로서 자리메김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이나 마을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방향을 통해 지역문화가 특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단체 참여의원은 양용만 대표의원, 강경문 부대표의원과 함께 강봉직, 강상수(국민의힘,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강충룡(국민의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 강하영(국민의힘, 비례대표), 오승식(교육의원, 서귀포시 동부), 원화자(국민의힘, 비례대표), 이남근(국민의힘, 비례대표), 임정은(더불어민주당, 대천동·중문동·예래동), 현기종(국민의힘, 성산읍) 의원 등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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