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육박… '재유행 정체' 전망도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육박… '재유행 정체' 전망도
지난 29일 도내 신규 확진자 491명 집계
이달 누적 확진자도 전달보다 4000명 ↑
감염재생산지수 하락에 유행 정체 관측도
  • 입력 : 2022. 11.30(수) 13:22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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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유행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1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1명에 달했다. 하루 전인 지난 28일(336명)과 비교하면 150명 이상 늘어난 숫자다.

이는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339명) 수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3일 363명이었던 도내 신규 확진자는 24일 351명, 25일 314명, 26일 301명, 27일 219명, 28일 336명으로 오르락내리락했지만 400명대로 치솟은 적은 없다.

11월 한달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9일 기준 93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5만1151명)과 9월(1만1902명)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10월(5444명)과 비교하면 4000명 가량 많은 수다.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며 확산세가 주춤했지만 11월에 들어 다시 유행세를 띠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은 전국적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월 1주 29만7000명에서 11월 2주 34만4000명, 11월 3주 36만7000명, 11월 4주 37만7000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체 현상을 보일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월 4주(11월 20~26일) 감염재생산지수(Rt)가 1.01로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10월 3주(1.09)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데, 1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거나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을 하는 경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실외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며 "올바른 손 씻기의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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