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적기 착공 만전을

[사설]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적기 착공 만전을
  • 입력 : 2022. 10.14(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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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공공하수처리장(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우여곡절끝에 본격 추진 단계를 맞았다. 작년 공사입찰이 두 차례나 유찰된 이후 올들어 입찰조건 일부 변경했고, 최근 실시설계 적격자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 사업은 향후 세부적인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착공하게 돼 더 이상 차질없는 사업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성격과 규모면에서 제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사업이다. 청정제주가 하수처리시설 과부하로 수시 정화되지 않거나, 기준치 초과 방류수를 배출해 바다를 오염시켜온 현실에서 조기 증설사업 필요성을 키워왔다. 거기다 관광객 유치, 수도권 기업유치 등 지역미래와도 직·간접 영향을 미쳐 사업의 성공 추진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규모도 사업기간 국비 1840억, 지방비 1930억원을 들여 하루 하수처리량 13만t을 22만t으로 늘리고, 하수처리시설의 전면 지하화와 상부 공원 조성을 하는 대형사업이다. 도민사회가 각 사업단계마다 이목을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민들은 이제 차질없는 적기 착공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도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계기로 기본설계에 대한 세부 실시설계 작성,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내년 4월까지 마쳐 착공한다지만 여전히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앞으로 지역주민 시공사 한국환경공단 등과의 협의내용 실시설계 반영 등 여러 과정이 순조로워야 적기 착공도 가능하게 된다. 도정이 이번 사업의 더 이상 지체를 막도록 적기 착공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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