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들지 못하는 제주.. 열대야 벌써 44일째

잠 들지 못하는 제주.. 열대야 벌써 44일째
당분간 무더위 예상.. 지난해 수준 넘어설 듯
  • 입력 : 2022. 08.13(토) 08:0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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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밤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7.7, 서귀포 27.4, 고산 27.3, 성산 25.4℃을 보이면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로써 제주북부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44일로 늘었고 나머지지역도 서귀포 30일, 고산 29일, 성산 25일을 기록중이다.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열대야 일수(제주 45, 서귀포 34, 고산 33, 성산 30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전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지방은 주말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6℃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와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낮동안 소나기(예상강수량 5~3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다음주 수요일(17일)쯤 비 날씨를 예상해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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