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오영훈·위성곤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 환영"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 환영"
12일 정부의 소송 철회 결정에 공동성명
"공동체 회복 및 갈등 해결 노력해야"
  • 입력 : 2017. 12.12(화) 14:5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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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출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12일 정부의 강정 구상권 청구소송 철회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10여년간의 강정마을 갈등 해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의원 등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소송 철회 결정이 내려진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구상권 철회를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도 갈등 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 2016년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반대한 강정 주민 등 121명에게 34억여원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낸 것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겠다는 '전략적 봉쇄소송'에 불과했다"며 "제주에서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제주도, 제주도의회 역시 구상권 철회를 요구했고, 국회에서도 구상권 철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국민적 여론을 존중해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를 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 약속한 구상권 철회를 실천하는 신뢰와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강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10여년간 극심한 갈등과 고통에 시달려왔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했다"며 "이번 구상권 철회가 강정마을 갈등 해결의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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