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제주제2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 등 5개 단체는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찬성 측 집회에 참석한 양홍식 의원을 향해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에서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
양홍식 위원장을 비롯한 강동우·한동훈·오경남 의원은 전날 제주제2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 등 찬성 측 5개 단체가 개최한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 대회'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비상도민회의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며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점검해야 할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이 제2공항 일방 강행에 큰 목소리를 내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양 의원의 지역구인 성산읍에는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강제이주를 당하거나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들이 있다"며 "주민들의 고통과 눈물을 보듬기는커녕 재를 뿌린단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태로 양 의원인 환경도시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지금이라도 위원장직을 사임하고 자숙하길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대통령과 도지사가 약속한 도민결정권 실현을 당론으로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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