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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세계로 알리는 작업 한 걸음 더

제주4·3 세계로 알리는 작업 한 걸음 더
4·3연구소 '4·3과 여성 생활사' 등 2권 영문판 출간
  • 입력 : 2022. 01.12(수) 09: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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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작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는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문화예술협력사업으로 2019년에 출간된 '4·3여성생활사'와 2020년에 나온 '4·3, 미국에 묻다' 두 권을 영문판으로 번역 출간했다.

'4·3여성생활사'(영문판 제목 'The Jeju April 3 Incident Through Women's Eyes-Jeju Women Tell Their Stories')는 4·3을 경험한 제주여성들이 온몸으로 삶을 일궈낸 생생한 기억을 정리한 구술채록집이다. 4·3 당시 제주도민의 실상과 그 이후의 삶까지 살펴볼 수 있는 사실상 최초의 생활사로 평가를 받는다.

제주4·3연구소 이사인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의 '4·3, 미국에 묻다'(영문판 'American Involvement in the Jeju April 3 Incident-What the US Did on Jeju Island')는 국내외 문서와 자료, 미군 인터뷰 등을 통해 4·3의 전개과정에서 미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의 정도를 고찰한 저서다. 외국의 연구자들이 4·3과 미국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영문으로 소개된 4·3 관련 논문이나 책자는 2014년 정부에서 내놓은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2020년 제주4·3평화재단의 '제주4·3사건추가진상조사보고서' 정도에 그치고 있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은 "4·3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으나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영문판이 드물다. 그런 점에서 이번 번역서 발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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